충청북도는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아 국가숲길로 지정하기 위한 동서트레일 복선 예비노선 139㎞가 동서트레일에 추가 편입 확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에서 충남 태안을 잇는 장거리 숲길로 충북도 동서트레일 총 노선거리는 369.9㎞ (당초 230.9㎞, 추가편입 139㎞) 전국대비 37%(전국 1위) 차지하며 이는 국유림 23.9㎞, 공·사유림 346㎞다.
기존 복선구간은 산림청이 동서트레일 기본계획 수립 시 충청북도에서 요구를 하여 복선(안) 계획이 있었으나,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위해 문제가 있어 이를 보완할 경우 향후 편입토록 하겠다는 입장이었다.
충북도는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레이크파크 트레일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수행하면서 4개시·군(괴산, 충주, 제천, 단양)의 역사·문화를 숲길과 접목하여 이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새로운 트레일 복선 노선을 찾았다.
올해 1월 복선 예비노선에 대해 동서트레일 편입 요청을 산림청에 요청하였으며 4월초 산림청 숲길전문가 등 평가위원을 구성해 현장조사를 실시하였고, 4월말 복선구간 139㎞가 동서트레일에 편입확정 되었다.
산림청에서는 동서트레일 전구간 완료 후 국가숲길로 지정할 계획이며 관리·운영비 확보는 물론 산림생태계 보호를 위해 보존과 이용이 조화되도록 표준화된 품질 체계에 따라 민·관 운영·관리 협의회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충북도 이호 환경산림국장은 국가숲길로 지정될 동서트레일을 품격있는 숲길로 조성하여 산림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충북도 숲길이 전국 숲길의 중심에 설수 있도록 조성 하겠다고 밝혔다.